암호화 기술의 실용 사례

지난 주 금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모두들 저녁을 먹기 위해 회사 근처의 설렁탕집에 갔습니다. 설렁탕 반찬으로 깍두기와 알타리가 나왔는데, 깍두기의 양이 부족해 아주머니에게 깍두기를 더 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저희들의 주문을 받으신 아주머니께서는 주방을 향해 큰 목소리로

"9번에 알타리 추가요~"

저희는 깍두긴데요...라고 빨리 정정하고 싶었지만 아주머니는 휘적 휘적 다른 테이블로 가셨습니다. 솔직히 얘기해 좀 꽁기꽁기해서 알타리를 들고 오면 굿판이라도 벌려야겠다고 모두들 모의했습니다.

이윽고 다른 아주머니께서 반찬 그릇을 들고 와서 저희 테이블에 내려 놓으셨습니다.

두둥! 반찬 그릇에는 깍두기가 담겨있었습니다... 그걸 본 서버 프로그래머 분이 큰 소리로 외치셨습니다.

"이게 암호화 기술이라니까요. 진짜에요~ 실제로 쓰인다구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IT 기업 근처 식당에도 암호화가 적용되는군요-.-a그럴리가!

by 觀鷄者 | 2005/05/17 10:38 | 데굴데굴 일상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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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ovrain at 2005/05/17 10:42
최고의 암호군요.(누가 예상했겠어요...)
Commented by leygo at 2005/05/17 10:43
기존 예약어하고 충돌해도 되는 겁니까? (...)
Commented by 사피윳딘 at 2005/05/17 10:47
허억. 확실히 암호기술이군요.. 으음...
Commented by 얀군 at 2005/05/17 10:48
허헉...
Commented by Sion at 2005/05/17 10:52
괴,굉장하군요@.@
Commented by skan at 2005/05/17 11:16
그럼 알타리를 주문하면 깍두기라 외치는건가요;;
Commented by 류시 at 2005/05/17 11:17
다음에는 알타리를 더 달라고 하시고 그건 뭘로 치환되는지 확인해보세요...-ㅁ-
Commented by 피의잉크 at 2005/05/17 11:18
아마도 알타리라고 외칠때 억양이나 높낮이에 따라 구분하시는 걸지도. 즉, 뭐라 외치건 말 내용은 상관 없는..,..!(피살당한다)
Commented by areaz at 2005/05/17 13:48
몇비트 암호화일까요. ;;
Commented by 아멜 at 2005/05/17 13:54
비장의 암호화로 버무려진 깍뚜기는 맛있었나요? (....)
Commented by 미르 at 2005/05/17 14:26
....으음...; 세상의 진보란...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5/05/17 16:19
알타리가 무의 종류 아닌가요 ? 깍두기는 무로 만들고…
Commented by utena at 2005/05/17 17:32
override한 거 아닐까요? -_-
Commented by AirCon at 2005/05/17 19:12
이 경우는 오버라이드가 맞겠군요;;
Commented by deiceed at 2005/05/17 21:48
역시 정보화시대로군요!!
Commented by reikiel at 2005/05/18 20:09
와, 암호화 기술은 사실 대단히 실용화되어있었군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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