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일요일 코믹 전리품 보고

지난 일요일 오전 짬을 내서 코믹 월드에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포스트에서 하고, 이 포스트에서는 이번에 쓸어온 전리품들의 소개나 하렵니다.

오래간만의 코믹이라 좀 생각없이 질렀습니다-.-a
오래전부터 즐겨보고 있는 헨젤과 그레텔의 동인지입니다. 여전히 유쾌하더군요. 하지만 인어공주 이야기는 참 씁쓸했습니다.(나쁜 의미 아님!)
그림이 예뻐서 겟! 그런데 동인지라기 보다 작가님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생활 일기더군요:)
같은 작가님의 마비노기 동인지. 동인지라기 보다 캐릭터 모에 일러스트집이더군요. 진짜 대박은 마지막 페이지의 '파본은 레어 아이템 입니다.'라는 문구. 진짜 파본이에요! 레어 아이템 겟~
나(오)의 에린 정복기 2. 1권이 매진이라 못 산 게 억울할 뿐입니다!
판타스틱 뿅가지 라이프! 진짜 뿅갑니다^^
랜서와 금삐까. 이런 랜서와 금삐까라면 저는 코토미네가 되고 싶습니다...(의미불명)
몇 군데 아쉬운 점이 눈에 띄긴 하지만 유쾌한 데다가, 단행본을 패러디한 표지 구성이 정말 재미있더군요^^
솔직히 잘 그린 그림은 아닙니다. 하지만 동인지란 캐릭터에 대한 사랑이 충만하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 아닐까요? 힘내라~ 기로로!
표지부터 압박이더군요. 내용도 장난 아니구요. 즐거운 군부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동인지 중 단연코 베스트 동인지입니다. 어쩌면 이렇게나 연결을 잘 시켰는지...
참고로 대총통-연산군, 알-장생, 머스탱-녹수(...), 에드-공길입니다.
저는 모호한 편견이 있어서 코믹에서의 팬시 구입을 꺼려합니다. 하지만 1만+10만(...) 소녀들을 보자마자 구입했습니다. 아니 구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by 觀鷄者 | 2006/05/16 00:14 | 데굴데굴 일상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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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레이 at 2006/05/16 00:20
팬시. 하가렌. Fate. 마비노기. 라그나로크
...전부 관심없다보니 살것이 없더군요. 전 Key앤솔로지 한권 사왔습니다.
Commented by 에리카 at 2006/05/16 01:28
큭.. 람가님의 회지는 사고 싶었는데...ㅠ_ㅠ -땅을 치며 후회한다
Commented by 가이우스 at 2006/05/16 01:35
동인지는.. 조금 꺼려서 구입을 잘 안하게 되더군요... 별로 싫은 것은 아닌데 이상하게도 말이죠
Commented by 세발님 at 2006/05/16 05:47
마비노기...

아차했을때는 이미 핸드폰비가 계좌에서 빠져나가고 확인해보니
통장의 잔고는 제로, 부모님은 해외 체류중

오늘 별 수 없이 접었던 마비노기를 다시 깔았습니다.

거의 이년만인데 길드도 그대로고 길드원들도 계시더군요
던바튼 먼 발치에서 알아보고 달려온 한 분을 붙잡고
여덟캐릭에 있던 옛날 장비들을 다 꺼내어 옮겨줬습니다.

'이중 가지고 싶은거 하나 고르세요'
Commented by 세발님 at 2006/05/16 05:48
한참을 망설이다 구리화울헌레풀옵풀내구개조롱보우 라는 아이템을 고르시더군요

'그거 가지시고 나머지는 좀 팔아주세요 밥먹을 돈이 없어서...'


어처구니 없어 하는 그분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다음주 쯤에
접속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마침 인사하러 몇 몇 길드분들이 던바튼 성문 앞까지 배웅을 해주시더군요


고개를 숙이고 던바튼에서 티르코네일로 향하는 오솔길을 터벅터벅 걸었습니다.
그때는 몰랐던 밤하늘 가득한 에린의 별들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수가 없더군요

티르코네일 입구 앞에 멈춰서서 '이곳이 모든게 시작되었던 곳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들어갈까 말까를 한참동안 망설이다가

'이제 현실의 나에게 충실하려면 미련을 버려야지'라며 다짐하고
종료 버튼을 눌렀습니다.
Commented by 세발님 at 2006/05/16 05:48
'정말로 마비노기를 끝내시겠습니까? 예 / 아니오'


라는 창이 뜨는데 가슴 깊은곳에서 울컥 하며 뭔가가 흘러내리려 합니다.

그동안 수천번도 더 보았을 작은 인터페이스 창일 뿐인데 왜그리 가슴이 아렸는지요


오늘 일을 겪으면서
'이런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네요
Commented by 김상용 at 2006/05/17 09:27
다보고 나시면 빌려주세요
Commented by Satyne at 2006/05/17 13:02
저도 좀 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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