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블로그인에 미련이 남는 이유

'깔끔'하고 '직관적'이기 때문이다.

설명을 하자면... 블로그에서 북마크는 블로거 간의 횡적 연대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한 때 북마크를 애써 적게 유지했는데, 그 이유는 상대방의 블로그에 글이 올라왔는지 안 올라왔는지를 알 수가 없어 죄다 돌아다니기에 시간이 부족해서였다.
그러다 블로그인에 통칭 '주황이' 혹은 '불'이라고 부르는 주황색 화살표가 생긴 다음부터는 북마크의 수를 방만하다 싶을 정도로 늘렸다. 이글루 역시 '밸리'가 생긴 이후 북마크의 수를 확 늘렸다.

그런데 블로그인의 북마크 관리는 매우 쉽다. 마음에 드는 블로그를 클릭해서 북마크에 추가하고, 그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오면 북마크에 주황색 화살표가 생긴다. 그리고 영 마음에 안 들거나 모종의 사정으로 업데이트가 중지된 블로그는 북마크 옆의 엑스표를 눌러 지우면 된다.

그에 비해 이글루는 북마크 추가는 쉬운데, 상대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왔는지 안 올라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밸리에 가야 한다. 게다가 밸리의 표시 가능 용량은 겨우 5개. 전체 업데이트를 보기 위해서는 전체 보기를 클릭해야 한다. 게다가 밸리 안에 들어가서 해당 포스트를 클릭하면 새 창으로 뜬다. 이게 개인적인 설정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인지 몰라도 새 창으로 뜬 블로그는 다시 로그인을 해야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북마크 지우기만 해도 그렇다. 북마크 관리 버튼을 눌러 새 창을 띄운 뒤에야 지울 수 있다. 여기서도 종종 로그인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이 글을 이글루에 올리는 이유는 단 하나다. 이글루로 완전히 옮겨오자니 몇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글루는 블로그인과 달리 운영자분과 개발자분들이 여기 저기 돌아다니기 때문에, 이 포스트를 보시고 그런 점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서다.

by 觀鷄者 | 2003/12/02 13:33 | 그저 그런 잡담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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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oo!! at 2003/12/02 13:45
샤프 리더 써보세요. ^^;
블로그인에서 제발 RSS 좀 지원해달라고 부르짖던 이유를 아실 수 있을거에요.
Commented by erehwon at 2003/12/02 13:53
물론 보고 있다구요. ^^;
Commented by 觀鷄者 at 2003/12/02 13:56
erehwon님// 이걸 노린거죠^^
Commented by flcl at 2003/12/02 14:09
확실히 밸리는 북마크 한 곳이 활발해지면 조금 감당하기 힘들겠더군요;;
Commented by 도끼군 at 2003/12/02 14:31
맞아요 맞아..
Commented by ColoR at 2003/12/02 15:57
이글루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사용자의 의견이 잘 받아들여지고 그쪽으로 활발한 업데이트가 있다는 것이니... 이것도 곧 이뤄지리라 봅니다. ^^; 확실히 밸리관리가 힘들긴 하더군요.
Commented by ellpi at 2003/12/02 17:07
밸리는 전체보기를 해도 볼 수 있는 글 수가 한정적이라는 데 문제가 있어요 ;_;
블로그인식으로 바로바로 링크된 이글루의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최소한 밸리에서 볼 수 있는 글은 여러 페이지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algorab at 2003/12/02 18:25
샤프 리더라든지...
클립 폴리오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컴을 자주 옮기지만 않으시면 쓸만 할꺼예요.
클립 폴리오 같은 건, 거의 주황불 수준으로 말리는 물건이구요-_-;
Commented by russie at 2003/12/02 21:23
그래도 마이밸리에 들어가면 꽤 많이 나오지 않나요??
12개 기본에다가 링크된 곳 개별로 확인도 가능하고... (라지만 이정도 되면 사실 클릭 횟수는 직접 찾아가는 것과 큰 차이는 없지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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