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포스팅에 추가합니다

만화 'HOTEL' 리메이크?

아침에 일어나보니 호텔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었군요. 덧글에 대한 댓글보다 포스팅으로 정리하는 쪽이 좋을 것같아 끄적입니다.

먼저 최초 문제를 제기하신 라욘하트님의 포스팅입니다. 격론 끝에 현재는 덧글 부분이 닫혀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읽은 Jeimian님의 포스팅입니다. 이걸 읽고 저는 이런 트랙백을 날렸습니다. 이후 각각의 포스팅에 올라온 전후 사정을 읽어보니 제가 잘못 판단한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일본어를 읽지 못해서 홈페이지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는데, 까날님과 skynrica님께서 박무직씨의 일본 홈페이지의 다이어리 부분에 해당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다고 지적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박무직씨를 잘 아시는 것으로 추정되는 분들의 의견도 속속 나왔습니다. kalkan님께서는 호텔의 원작이 박무직씨고, 모닝 연재 회의에서 다른 기획을 제치고 호텔의 콘티가 선정되었으며 박무직씨도 이에 대해 사전 설명을 했답니다. 이 내용은 capcold님께서도 확인해주셨습니다.

다만 제리주인님께서 덧글을 통해 해당 콘티가 이미 판매되었다는 얘기가 있다는 게 조금 꽁기꽁기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확인된 사항은 아니고 또한 모닝 연재분 첫 장에 스페셜 쌩스로 박지홍씨의 이름이 표기되었으니, 이미 해결된 사항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장문의 덧글을 남겨주신 빅장님에게 말씀드립니다.
제 블로그 이외에 Jeimian님의 블로그에 남긴 덧글도 모두 차근차근 읽어봤습니다. 덧글의 내용을 미루어 추측컨데, 아마도 박무직씨를 잘 아시는 분같습니다. 우선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기초로 포스팅한 것에 대해서는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다만 두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2004년 당시의 사정이 아무리 곤란했다고 해도, 스토리 제공 부분에 박무직씨의 이름을 짧게라도 올렸다면 지금의 논쟁은 없었을 겁니다. 빅장님의 말씀처럼 다른 분들의 말씀처럼 그리고 제가 호텔을 처음 봤을 때도 그랬지만 작품 전체에서 박무직씨의 느낌이 강했거든요.
어쩌면 또 모릅니다. 박지홍씨가 수상하면서 얘기했을 수도 있고요. 그 부분이 공모전 사이트에 없지만, 제가 좀 더 찾아보겠습니다.

2) 그리고 빅장님께서 박무직씨를 만나실 수 있다면 이 이야기를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박무직씨의 예전 SF 단편들을 보면, 자주 아서 C. 클라크와 같은 SF 대가들의 이름이 수줍게 숨어있습니다. 저도 SF 장르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고, 또한 기회가 되면 그 장르로 뭔가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 때 저도 박무직이라는 이름을 슬그머니 숨길 수 있도록 일본에서 SF 만화를 열심히 그리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지금 그리는 에로 만화는 전혀 모에하지=꼴리지가 않아서요^^a


PS) 아직 호텔과 우주류를 보지 못했다는 친구를 위한 부록

2004 수상작 : 'Hotel:Since 2079' | 글 '박무직' 그림 박지홍

2005 가작 : '우주류' | 글 정소연 그림 박도빈

by 觀鷄者 | 2006/08/06 09:35 | 그저 그런 잡담 | 트랙백 | 덧글(13)

트랙백 주소 : http://staff6.egloos.com/tb/138558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제리주인 at 2006/08/06 09:43
성인만화는 일단 꼴려ㅇㅑ[우당탕].....orz
Commented by 로리 at 2006/08/06 12:18
그런데 호텔보다는 왠지 우주류가 더 마음에 들군요 ^^;(왠지 디스 이즈 게임의 원 사운드님 그림과 닮았다라는 느낌이 있어서 (푸핫!))
Commented by 까날 at 2006/08/06 12:30
박도빈님이 원사운드님이죠....

뭐랄까...박무직씨는 2년 전에 자기가 썼던 호텔 이상의 스토리를 쓸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죠. 이렇게 여러사람에게 안좋은 소리를 듣게 될걸 알면서도 저걸 다시 그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실로 안습이로군요.
Commented by mirugi at 2006/08/06 15:16
참고로 박지홍씨의 해당 수상작은 단행본화까지 되어 한국에서 이미 발표된 작품입니다. 다른 분야의 수상작들인 소설작품이 대부분인 단행본이긴 하나, 수상 직후인 2004년에 동아사이언스 출판사에서 단행본화되어 있죠.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489770
Commented by 썰렁황제 at 2006/08/06 21:49
까날 //
2년전의 그 시나리오 이상을 쓸 수 없다는 증명보다는, 이러저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그 작품을 다시 한 번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애착이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러한 가정이 전자의 상황 (작가의 한계 증명) 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만.

자신이 만든 작품을 미련 없이 두는 작가들도 있는 반면, 욕을 먹어 가면서라도 자신의 것을 붙잡고 싶어하는 작가들도 있습니다. 물론 그마저도 자신의 작품마다 달라지기는 하지만요. 호텔은 박무직에게 있어서 그런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의 행동은 경솔한 행동이다라고 박무직 작가에게 분명히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개인적으로는 없습니다. 과거에 제가 만들었던 것을 포기해야 했던 일을 겪었던 저로서는 더더욱 말이죠.

어찌보면 이모저모로 참 씁쓸한 이야기입니다.
Commented by 빅장 at 2006/08/07 01:03
하아 꼭 제가 황빠가 된 기분입니다. 이렇게나 변호를 해주었는데 박무직이가 나같은 광팬의

기대를 저버린다면 어쩌면 저도 여러분 못지 않은 박무직까가 될지도. 사실 저는 박무직을

욕하든, 뭐든 그가 저지른 잘못을 하이텔 시절 처음부터 끝까지 다 목격했기 때문에 예전의

포르노 만화 사태에서도 비록 어처구니없는 논리지만 다 박무직이 저지른 업이니 그 업은 박

무직이가 감당해야 한다라구 생각해서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거든 (물론 도대체 박무직이가

포르노 만화하는게 뭐가 그리 나쁘고 그의 평소 언행과 배치되는 이중적인 행위인지 지금도

납득이 안가고, 그 때 당시 비난하던 분들이 내세우던 논리가 너무 어처구니없다고 느껴진

건 사실입니다. 막말로 지가 포르노 만화 하고 싶어서 그리는 거구, 평소 때도 변태 포르노

만화하고 싶다고 입으로 나불되고 다녔던거니만큼 이런 변태 만화가가 포르노 만화를 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거구 전혀 이중적인게 아니거든요)
Commented by 빅장 at 2006/08/07 01:06
하지만 이번 사태는 해도 해도 너무한 겁니다. 단순히 문희준이나 귀여니가 짜증나서 안티

하는 수준이 아니라 멀쩡한 작가를 아예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고 작정하려 모함하는 거거든

요. 이 정도면 안티 수준이 아니라 거의 노골적인 모함입니다. 법적으로는 무고 및 명예훼손

이고요. 그래서 이렇게 난리를 부리고 인터넷 곳곳에 이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광고한겁니다.

이 정도면 박무직 안티가 아니라 박무직에게 개인적으로 원한을 가진 무리들이 조그만 약점

이라도 잡아서 물고 늘어지는 수준이라 이 말입니다.
Commented by 빅장 at 2006/08/07 01:09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는데도 단순히 잘난체하는 놈 마음에 안든다고 군중심리로

우루루 안티하는 수준을 넘어서 흠집잡기하는 꼴은 가급적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박무직빠

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만화팬들도 박무직까의 이런 행태를 안좋게 보는 여론도 있다는 걸

알아주십시오.
Commented at 2006/08/07 11: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6/08/07 14: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Rivian at 2006/08/07 15:57
성인만화를 그리기로 마음먹고 좀 쓸만한 성인만화를 그렸다면 사람들도 '오 그렇게 하고싶다더니 제대로 한번 그리는구만' 했을지도 모를 텐데 말입니다...(절레절레)
Commented by 빅장 at 2006/08/07 16:02
그건 박무직이의 능력부족. 누구 말마따나 전혀 LO하지 않은 걸 LO라고 내놓은 건 욕먹어도

할 말 어뵤이.

문제는 저번 포르노 만화사태의 핵심은 LO하지 않은 LO만화를 그렸다는게 아니라 단지 포르

노 만화를 그렸다는 것과 포르노 만화를 그리다니 평소 그가 떠들어제끼던 언행에 비추어

볼때 이중적이다라는 것. (그러나 박무직은 최소한 포르노만화에 대해서는 이중적이지 않음.

그는 한국에 있을 때에도 포르노 만화를 그렸기 때문이고 평소에도 포르노를 폄하하는 발언

을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음)
Commented by 암행어사 at 2007/03/31 16:47
만약 스토리 작가 윤인완이 한국에서 양경일과 함께 연재한 '아일랜드'라는 만화를 일본에서 윤인완이 직접 그려놓고 'special thanks to YGI'라고 썼다면... 윤안완씨에겐 아무 잘못 없는 거심?
만약 스토리 작가 전진석이 한국에서 한승희와 함께 연재한 '천일야화'라는 만화를 일본에서 전진석이 직접 그려놓고 'special thanks to HSH'라고 썼다면... 전진석씨에겐 아무 잘못 없는 거심?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