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서점에서 신간 정보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주문했다. 회사로 도착한 책을 대충 훑어보고는 사람들 보는 앞에서 "이런 쓰레기같은 책도 번역되어 나오네? 세상 진짜 좋아졌다!"라고 폭언하며 쓰레기통에 바로 집어던졌다.

절대 추천하고 싶은 책이 아니다. 회사라는 조직이 의리없는 전쟁터라지만 이 정도는 아니다.


사무실의 모든 사람들이 퇴근하고서야, 나는 쓰레기통에서 책을 다시 끄집어내서 눈에 띄지 않는 색의 종이로 포장했다. 이 책은 책꽂이에 꽂아놓기 보다 서랍 깊숙히 넣어두고 읽는 게 어울린다;)

by 觀鷄者 | 2007/03/11 14:34 | 미지근한 비평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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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OSH at 2007/03/11 16:03
현실에서는 더한 꼴도 보긴 하는데..
그걸 공부하면서까지 그렇게 살고 싶진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구미쪽 회사는 그쪽 문화 때문인지 정말
사내동료는 친구가 아닌게 '당연'한 게 일반적이라
개념없는 푼수들은 뒤에서 비웃음을 많이 받는다더군요.
Commented by 제리주인 at 2007/03/11 16:06
게임회사서는 정치가 '당연한게 아니라서' 안도하는 중입니다...
Commented by kunoctus at 2007/03/11 18:09
으흠. 좋은 내용이 아니라는 것엔 공감하지만, 실감나게 느끼는 사람들도 많던데요. (저도 몇 몇 개는 공감이 가더라는)
Commented by JIA와_쿠냥 at 2007/03/11 21:01
말머리에 '우선 폭언과 함께 쓰레기통에 책을 던져 넣으십쇼'라고 쓰여있는 겁니까..;;
Commented by leiness at 2007/03/11 22:00
...한국과는 좀 안맞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북미쪽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회사는 거의 99% 들어 맞는 이야기더군요. 뼈 아프게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로무 at 2007/03/12 02:34
저도 대충 들어맞던데요
Commented by 觀鷄者 at 2007/03/13 15:19
JOSH님, leiness님//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한국적'이라는 단어에 대해 고민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서는 한국적인 부분이 '그나마' 좋더군요.

제리주인님// 으음... 일정 규모 이상의 집단이라면 정치 행위는 자연스럽게 발생한다고 봅니다. 다만 그 행위들이 곧잘 제로섬 게임으로 내달리기 때문에 문제인 거죠-.-a

kunoctus님, JIA와_쿠냥님, 로무님// 모두들 하단의 빈 칸을 안 긁어보셨나보군요^^ 저 책은 가치가 있습니다. 단 드러내놓고 이야기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죠. 독을 바른 단검은 소매 속에 숨겨놓는 것이 좋습니다;)
Commented by 마근엄 at 2007/03/19 06:14
결론만 말하면 세상은 정글이다 - 라는 건데, 저렇게까지 냉소적으로 살고 싶진 않습니다. 자기 발전에도 별로 도움될 것 없어 보입니다. 팽(烹)쪽이 훨씬 자기 발전에 도움되는 책 같네요.
Commented by kunoctus at 2007/03/19 22:49
쿠헉...그런 거 습관적으로 긁어볼 만큼 타락(?)안 했습니다! (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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