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의령 경찰서 우범곤 순경 총기 난동 사건

1982년 4월 26일 오후 9시 30분쯤 경남 의령군 궁유면 지서에 근무하던 우범곤 순경(당시 27세)이 술에 만취해 예비군 무기고에서 카빈 소총 2정, 실탄 180발, 수류탄 7발을 들고 나와 주민들에게 무차별 난사했다.
우순경은 우체국에서 일하던 전화교환원부터 살해해 외부와 통신을 두절시킨 뒤 미친듯이 불이 켜진 집을 찾아다니며 총을 쏘고 수류탄을 터뜨려 56명이 숨졌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우순경은 생후 1주일된 영아부터 70세가 넘은 할머니에게도 총질을 하며 무려 8시간 동안 토곡리 등 4개 마을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주민 신고로 1시간 20분 뒤 사건을 접수한 의령경찰서는 뒤늦게 사살명령을 내리고 기동대를 출동시켰지만 우순경은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우순경은 자정이 지나자 총기 난사를 멈추고 27일 오전 5시 30분쯤 평촌리 서인수씨의 외딴 농가에 몰래 들어가 서씨 일가족 5명을 깨운 뒤 수류탄 2발를 터뜨려 자폭했다.

by 觀鷄者 | 2007/04/17 23:05 | 몰라도 되는 정보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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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구바바 at 2007/04/17 23:08
뭐랄까, 어떤 사람은 이번의 난사사건을 '민주화' 탓으로 돌리기도 하던데(...)
Commented by IEATTA at 2007/04/17 23:24
희대의 살인사건 중 하나이지요. 현실 FPS 게임을 즐겼던 사람. 결국 게임오버.
Commented by 가이우스 at 2007/04/17 23:33
현실 FPS에서는 세이브 앤 로드나 회복아이템도 없고
치트키도 없으니까요. 애초에 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특히 미국 군인은 제외)
Commented by 우순경 at 2007/04/18 00:19
우순경이 쓰던 물건이 우리집에 있었다네요.
등산용품인데, 저도 방금 그 물건(옛날에 버렸음)이 원래 우순경이 쓰던 물건이라는 말 듣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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