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15일
그래비톤 한 개
오게임Ep 그라비톤 연구의 부산물
내가 3서버에서 본 일이다.
중렙의 영농 유저 하나가 O-GAME 게시판에 가서 떨리는 손으로 1초짜리 그래비톤 기술 스크린샷을 게시하면서,
"황송하지만 이 그래비톤 기술이 진짜인지 아닌지 좀 보아 주십시오."
하고 그는 마치 선고를 기다리는 죄인과 같이 게시판 사람들의 덧글을 기다린다.
게시판 사람들은 중렙 유저를 물끄러미 보다가, 스크린샷을 클릭해보고
"맞소."
라고 덧글을 단다. 그는 '맞소'라는 덧글에 기쁜 얼굴로 자신이 올린 게시물을 한 번 더 클릭하고는 로그아웃한다. 그는 로그아웃했다가 잠시 뒤에 다른 게시판에 들어갔다. 한참동안 마우스를 만지작거리다가 그 스크린샷을 게시하며,
"이것이 정말 에너지 300,000으로 만든 그래비톤 기술입니까?" 하고 묻는다.
게시판 사람들은 호기심 있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이 스크린샷을 어디서 퍼왔어?"
중렙 유저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러면 고렙이 밀어줬어?"
"누가 그렇게 많은 자원을 밀어줍니까? GO는 모니터링 안하나요? 어서 확인이나 해주시오."
중렙 유저는 재촉 덧글을 달았다. 게시판 사람들은 웃으면서
"맞소."
라고 덧글을 달아주었다.
그는 얼른 로그아웃한다.
로그아웃하다 말고 다시 O-GAME을 띄운다.
그리고는 그래비톤 기술이 취소되지 않나 몇 번을 확인한다. 취소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때 중렙 유저는 다시 웃는다. 로그아웃하고는 바탕 화면에 스크린샷을 띄워놓고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가 어떻게 열중해 있었는지 내가 정찰 위성을 보낸 줄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누가 그렇게 밀어줍디까?"
하고 나는 쪽지를 날렸다. 그는 내 정찰 위성에 움찔하면서 건물 건설을 클릭했다.
그리고는 떨리는 손가락을 놀려 함대를 다른 민지로 보내려고 했다.
"염려 마십시오, 정찰만 할 뿐 공격하지 않겠소."
하고 나는 중렙 유저를 안심시키려 하였다.
한참 머뭇거리다가 중렙 유저는 나를 쳐다보고 이야기를 하였다.
"이것은 해적질한 것이 아닙니다. 누가 자원을 밀어준 것도 아닙니다. 누가 저 같은 놈에게 자원을 줍니까? 메탈 1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데브리 줏으러 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나는 민지마다 나오는 자원을 차근차근 카고로 날랐습니다. 이렇게 모은 자원으로 나노 2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자원을 모으고 모아 겨우 이 귀한 그래비톤 기술을 찍었습니다. 이 기술을 찍느라고 27일이 더 걸렸습니다."
중렙 유저의 뺨에는 눈물이 흘렀다.
나는
"왜 그렇게까지 애를 써서 그래비톤 기술을 찍었단 말이오? 그 렙에 데스스타를 띄우려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중렙 유저는 다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O-GAME의 기술을 전부 다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내가 3서버에서 본 일이다.
중렙의 영농 유저 하나가 O-GAME 게시판에 가서 떨리는 손으로 1초짜리 그래비톤 기술 스크린샷을 게시하면서,
"황송하지만 이 그래비톤 기술이 진짜인지 아닌지 좀 보아 주십시오."
하고 그는 마치 선고를 기다리는 죄인과 같이 게시판 사람들의 덧글을 기다린다.
게시판 사람들은 중렙 유저를 물끄러미 보다가, 스크린샷을 클릭해보고
"맞소."
라고 덧글을 단다. 그는 '맞소'라는 덧글에 기쁜 얼굴로 자신이 올린 게시물을 한 번 더 클릭하고는 로그아웃한다. 그는 로그아웃했다가 잠시 뒤에 다른 게시판에 들어갔다. 한참동안 마우스를 만지작거리다가 그 스크린샷을 게시하며,
"이것이 정말 에너지 300,000으로 만든 그래비톤 기술입니까?" 하고 묻는다.
게시판 사람들은 호기심 있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이 스크린샷을 어디서 퍼왔어?"
중렙 유저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러면 고렙이 밀어줬어?"
"누가 그렇게 많은 자원을 밀어줍니까? GO는 모니터링 안하나요? 어서 확인이나 해주시오."
중렙 유저는 재촉 덧글을 달았다. 게시판 사람들은 웃으면서
"맞소."
라고 덧글을 달아주었다.
그는 얼른 로그아웃한다.
로그아웃하다 말고 다시 O-GAME을 띄운다.
그리고는 그래비톤 기술이 취소되지 않나 몇 번을 확인한다. 취소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때 중렙 유저는 다시 웃는다. 로그아웃하고는 바탕 화면에 스크린샷을 띄워놓고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가 어떻게 열중해 있었는지 내가 정찰 위성을 보낸 줄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누가 그렇게 밀어줍디까?"
하고 나는 쪽지를 날렸다. 그는 내 정찰 위성에 움찔하면서 건물 건설을 클릭했다.
그리고는 떨리는 손가락을 놀려 함대를 다른 민지로 보내려고 했다.
"염려 마십시오, 정찰만 할 뿐 공격하지 않겠소."
하고 나는 중렙 유저를 안심시키려 하였다.
한참 머뭇거리다가 중렙 유저는 나를 쳐다보고 이야기를 하였다.
"이것은 해적질한 것이 아닙니다. 누가 자원을 밀어준 것도 아닙니다. 누가 저 같은 놈에게 자원을 줍니까? 메탈 1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데브리 줏으러 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나는 민지마다 나오는 자원을 차근차근 카고로 날랐습니다. 이렇게 모은 자원으로 나노 2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자원을 모으고 모아 겨우 이 귀한 그래비톤 기술을 찍었습니다. 이 기술을 찍느라고 27일이 더 걸렸습니다."
중렙 유저의 뺨에는 눈물이 흘렀다.
나는
"왜 그렇게까지 애를 써서 그래비톤 기술을 찍었단 말이오? 그 렙에 데스스타를 띄우려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중렙 유저는 다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O-GAME의 기술을 전부 다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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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5/15 13:51 | 위험한 망상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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