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이하드 4.0'

최근 한국전 당시 중공군처럼 밀려오는 회사 업무와 개인 사정때문에 블로그를 방치 플레이(^^) 중입니다~ 그렇다보니 짧게 메모해둔 포스팅 소재들이 점점 길어져서 A4 1페이지를 채우더군요. 그래서 me2day나 playtalk처럼 짤막하게 포스팅을 난사합니다;)

영화 '트랜스포머'를 보러갔는데 '다이하드 4.0'의 예고편을 보여주더군요. 예고편을 보자마자 영화를 보러 간 사람 모두들 '와우! 꼭 봐야겠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개봉하자마자 우르르 뛰어갔습니다.

사실 다이하드 1 시절에도 브루스 윌리스 아저씨는 그닥 파릇파릇해보이는 외모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이번 4.0을 보면 그저 안쓰러울 뿐입니다만... 사실은 범인들이 더 안쓰럽더군요. 말마따나 냉전 시대에는 별의별 나쁜 놈들을 다 등장시켜도 '그 자식 빨갱이 새끼야.' 혹은 '북에서 왔다.'라고만 하면, 하는 짓이나 가지고 다니는 장비가 모두 설명되었는데 이제는 범인들도 나름대로 고민이 있고 또 국민 연금도 내야하는 처지라 복잡 미묘 즉 수준이나 하는 짓이 소박해졌습니다. 게다가 맥클레인 가문 사람들은 이제 테러에 익숙해져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보다 범인들을 응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랍니다;)


PS1) 영화 막바지에 가면 대형 트레일러와 F-35가 등장합니다. 그 순간 (영화를 같이 보러 간 저와 사무실 동료들은) 일제히 영화 '트랜스포머'를 떠올렸습니다^^

PS2) 영화를 보는 내내 별로 안 웃긴 부분에서 크게 웃던 사람이 한 명 있어 짜증이 났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보니 외국인이더군요. 으음... 역시 영어를 좀 더 공부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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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觀鷄者 | 2007/09/09 22:51 | 미지근한 비평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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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리아 at 2007/09/09 23:58
영어 알아듣고 말고 문제가 아니라 유머의 코드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Commented by 스트롱베리 at 2007/09/10 00:07
중공군 처럼 밀려오는 업무에는 공지 합동 공격을!!(이크 내 정체도 드러났...)
Commented by at 2007/09/10 20:59
다이하드 속편이 아니고 트루라이즈 속편 같더군요.
올 여름 영화중엔 제일 시원했습니다.
Commented by winbee at 2007/09/11 02:14
보스톤에서 사우스파크 극장에서 본 친구의 증언으로는
빌게이츠가 총맞고 꽥 할때 사람들이 기립박수를 치고 난리났다는군요 (...)
Commented by 觀鷄者 at 2007/09/17 18:22
아리아님// 그럴 수도 있겠네요^^

스트롱베리님// 그걸로 저지 가능할까?

슈님// 블록버스터!의 의미에 가장 부합하더군요^^

winbee님// 그것이 바로 미국식 유머 코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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