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03일
071203 - 야근 잡상
내가 다니는 회사는 야근-정확히 말하면 초과 근무로 크런치 모드에 감행하는 철야와는 다르다-할 때마다 웹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한다. 사실 거의 매일 야근하기 때문에 신청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지만, 정확한 로그를 남기는 차원에서 꼬박꼬박 신청해왔다. 그런데 오늘 신청하고 보니 지난 주 목요일 자로 야근만 100일 째다.
야근 100일... 머리 속으로는 아주 난처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몸은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다니는 회사보다 한 랭크 위의 회사는 합리적으로 대처하고 있을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
우습게 들리겠지만, 사람은 불합리한 시스템에도 곧잘 익숙해져버린다. 불편함을 느끼면, 거기에 의문을 품고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는데 뭐가 문제냐?'라고 반문한다. 처음에 나는 의문을 제기하고 해결을 위한 제안도 올리곤 했는데 이제는 그런 혼잡함이 귀찮아 내가 몽땅 맡아 처리해버린다. 이래 저래 바보짓이라는 것도 나에게 도움이 안 되고 회사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얼마 뒤면 진짜 30대가 된다. 스스로의 인생에 비겁해지고 싶지 않다. 자신의 잘못에 애써 변명하고 싶지 않다. 더욱 더 노력해서 내 뒤에 있는 사람들을 끌어줄 수 있는 레벨이 되고 싶다.

우습게 들리겠지만, 사람은 불합리한 시스템에도 곧잘 익숙해져버린다. 불편함을 느끼면, 거기에 의문을 품고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는데 뭐가 문제냐?'라고 반문한다. 처음에 나는 의문을 제기하고 해결을 위한 제안도 올리곤 했는데 이제는 그런 혼잡함이 귀찮아 내가 몽땅 맡아 처리해버린다. 이래 저래 바보짓이라는 것도 나에게 도움이 안 되고 회사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얼마 뒤면 진짜 30대가 된다. 스스로의 인생에 비겁해지고 싶지 않다. 자신의 잘못에 애써 변명하고 싶지 않다. 더욱 더 노력해서 내 뒤에 있는 사람들을 끌어줄 수 있는 레벨이 되고 싶다.
# by | 2007/12/03 21:49 | 로또맞으면 만들 게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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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부정이에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