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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테메레르' 1권 미지근한 비평

내가 근무하는 회사에는 책읽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즐겁고 결정적으로 돈이 굳어 좋다^^ 멤버 중의 한 분인 전대리님께서 피터 잭슨이 영화화한다는 말에 혹해 책을 한 권 사오셨는데, 다 읽으신 뒤의 반응이 영 시원치 않다.

"역사+판타지 소설인데 그닥 재미가 없네요. 2권 살까 했는데 1권에서 포기해야겠어요."

그래서 나도 안 읽고 있었는데 이글루스의 여기 저기서 로렌스+테메레르 항가항가란다. 궁금함을 못 참고 전대리님에게서 그 책을 빌렸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HMSHMD 테메레르라는 부분부터 풉!하고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해서, 계속 대굴거리며 즐겁게 읽었다. 다음 날 책을 돌려주면서 '재미있는데요?'라고 하니까 전대리님은 고개를 갸우뚱거리셨다.

얼마 뒤 회사의 다른 분께서 '테메레르라는 소설을 추천받았는데 재미있나요?'라고 물으시길래 넬슨이 저격병의 총격 대신 스페인 용의 화염 공격에 전사하고, 도버 해협 상공에서 스핏파이어와 메서슈미트영국의 용과 프랑스의 용이 전투하고, 프랑스 보병 사단이 글라이더 강하(?)한다고 얘기하자 포복절도한다.

어째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전대리님 : 스노보드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정.상.인.
나+다른 분 : 매달 플래툰을 보는 밀.덕.후.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덧글

  • 슈타인호프 2008/02/05 22:03 # 답글

    아니 플래툰이 밀덕후의 기준인 것입니까(...)
  • 크라스갈드 2008/02/05 23:18 # 답글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테메레르x로렌스는 둘 다 데레데레라서 속이 좀 꼬임.
    차라리 이스키에르카x그렌비가 좀 더 낫죠. 하나 정도는 츤 해줘야 데레가 빛이 나니까.
  • 윤민혁 2008/02/06 02:34 # 답글

    정곡을 찌르는 현상분석!
  • 지나가던이 2008/02/09 11:30 # 답글

    그럼 우리기준으론 노빅여사도 밀덕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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